[포토뉴스] 민통선의 평화로운 휴식처를 찾은 겨울철새들

경기=김동우 기자 2023. 12. 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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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북풍이 몰아치며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는 임진강 일대의 탄현면 민통선 내 농경지 일원엔 시베리아 진객들이 내려와 '비상(飛翔)의 군무(群舞)' 로 장관을 이룬다.

사업 대상 지역은 파주시 탄현면 민통선 내 성동리, 낙하리, 오금리, 대동리, 문지리, 만우리 농경지 일원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최적의 겨울철새 서식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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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북풍이 몰아치며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는 임진강 일대의 탄현면 민통선 내 농경지 일원엔 시베리아 진객들이 내려와 '비상(飛翔)의 군무(群舞)' 로 장관을 이룬다. / 사진=머니S DB
겨울이면 북풍이 몰아치며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는 임진강 일대의 탄현면 민통선 내 농경지 일원엔 시베리아 진객들이 내려와 '비상(飛翔)의 군무(群舞)' 로 장관을 이룬다. 이곳은 최적의 겨울철새 서식공간으로 큰기러기, 재두루미 등 다양한 생명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1종인 제202호 두루미를 비롯한 수많은 겨울철새들의 겨울나기 도래지다.

파주시는 생태계 우수지역 보전을 위해 겨울 철새에 안정적인 먹이를 제공하고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구,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겨울이면 북풍이 몰아치며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는 임진강 일대의 탄현면 민통선 내 농경지 일원엔 시베리아 진객들이 내려와 '비상(飛翔)의 군무(群舞)' 로 장관을 이룬다. / 사진=머니S DB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이란 지역주민이 생태계서비스 유지 및 증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로서, 민간인통제선 내 농경지의 겨울철새 보호를 위해 해당 지역 농가들을 대상으로 볏짚존치, 쉼터 조성(무논조성) 등 생태계 보전 활동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해 생태계 우수지역 보전 및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파주시 탄현면 민통선 내 성동리, 낙하리, 오금리, 대동리, 문지리, 만우리 농경지 일원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최적의 겨울철새 서식공간이다.

겨울이면 북풍이 몰아치며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는 임진강 일대의 탄현면 민통선 내 농경지 일원엔 시베리아 진객들이 내려와 '비상(飛翔)의 군무(群舞)' 로 장관을 이룬다. / 사진=머니S DB
지난 12월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계약 농가들은 내년 2월까지 논에 물을 채워 수심 3~30cm로 유지 및 관리하여 철새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계약 이행 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한, 지난 11월부터 탄현면 민통선 내 농경지 일원에 대해 ▲농기계를 이용한 먹이(볍씨) 주기(40여 톤) ▲볏짚존치 132만 1,000㎡를 실시했으며, 조류독감(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차 운영 및 소독실시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조윤옥 환경지도과장은 "해당 사업은 겨울마다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철새들에게 안정적인 먹이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해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전하는 사업"으로, "계약 농가들은 생태계 보전을 위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을 성실히 이행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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