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에 경북 11조5016억 반영···역대 최대

고속도로·철도 등 국책 건의 5조6576억, 국고보조금 5조8440억원
SMR 기술개발, 용융염 원자로 원천기술개발 등 원전 예산 반영

경북도청 전경. 제공=경북도

[서울경제]

경북도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지역 예산 11조5016억 원이 반영됐다고 22일 밝혔다.

고속도로·철도 등 국책 건의 사업 5조6576억 원과 내년도 국고보조금 5조8440억 원을 포함한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매년 지자체에 교부하는 지방교부세는 제외됐다.

주요 SOC사업 예산을 보면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1350억, 포항~영덕 고속도로(남북10축) 2907억, 남부 내륙철도(김천~거제) 2377억, 문경~김천 철도 30억 원 등이다.

특히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273억, 용융염 원자로 원천기술개발 73억, SMR 제작 지원 센터 건립 2억 원 등 원전 관련 예산이 모두 반영됐다.

또 초거대 인공지능(AI) 클라우드팜 실증 및 AI확산 환경 조성 40억, 바이오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2억, 환동해 블루 푸드 플라자 건립 6억 원 등이 반영돼 지역 미래 성장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연초부터 목표를 세우고 지역 국회의원, 시·군과 합심해 노력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어렵게 확보한 핵심사업 예산이 내실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