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국 세관상호지원협정 발효…마약 단속 등 공조

한·영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 (세종=연합뉴스) 이명구 관세청 차장(오른쪽)과 캐롤 브리스토우 영국 조세·관세청 국경 무역실장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대한민국과 영국 간의 세관 분야에서의 협력 및 상호 행정지원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11.23 [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관세청은 영국 관세당국과 체결한 '영국과 대한민국 간의 세관 분야에서의 협력 및 상호 행정지원에 관한 협정'(한-영 세관상호지원협정)이 22일 발효됐다고 밝혔다.

협정은 마약 등 위해물품에 대한 단속, 세관절차 간소화 및 전산화, 인적교류 등에서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협력도 규정해 AEO MRA 체결의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양국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한국-유럽연합(EU) 세관상호지원협정이 적용되지 않는 데 따라 수출입 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한·영 정상회담을 계기로 세관상호지원협정을 체결했다.

관세청은 현재 26개국과 세관상호지원협정을 맺고 있으며 지속해 체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ncounter2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