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흘간 최대 50㎝ 폭설에 한파…축사 붕괴·계량기 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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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사흘간 최대 50㎝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축사가 붕괴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량은 군산 선유도 58.6㎝, 부안 새만금 37.5㎝, 고창 상하 31.9㎝, 순창 복흥 18.4㎝, 정읍 8.8㎝, 무주 덕유산 8.5㎝, 임실 강진 6.5㎝, 익산 함라 5.4㎝, 진안 주천 4.4㎝, 김제 2.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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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에 사흘간 최대 50㎝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축사가 붕괴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량은 군산 선유도 58.6㎝, 부안 새만금 37.5㎝, 고창 상하 31.9㎝, 순창 복흥 18.4㎝, 정읍 8.8㎝, 무주 덕유산 8.5㎝, 임실 강진 6.5㎝, 익산 함라 5.4㎝, 진안 주천 4.4㎝, 김제 2.4㎝ 등이다.
현재 군산·부안·고창 3곳에는 대설 경보가 김제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번 눈은 오는 23일까지 계속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3~8㎝, 많은 곳 1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주기상지청은 내다봤다.
무주·진안 2곳에는 한파경보, 고창과 부안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주요지점 일최저기온은 무주 설천봉 영하 21.2도, 진안 주천 영하 14.2도, 김제 진봉 영하 13.4도, 장수 영하 13.1도, 임실 신덕 영하 12.4도, 익산 여산 영하 12.3도, 군산 산단 영하 11.9도, 순창 풍산 영하 11.6도, 남원 뱀사골 영하 11도, 완주 영하 10.9도, 정읍 태인 영하 10.5도, 전주 영하 10.2도, 고창 영하 9.9도 등을 기록했다.
전북도는 재해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무주 덕지~삼거, 남원 지리산 정령치 등 3개 도로 19.2㎞를 통제하고 있으며, 군산~어청도 등 5개 항로는 결항 조치됐다. 군산에서 제주로 향하는 3편의 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됐다.
국립공원 29개소, 도립공원 42개소, 군립공원 11개소 등 도내 82개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폭설로 인해 익산의 한 비닐하우스가 붕괴됐고, 군산에서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이 무너져내렸다.
추위로 인해 계량기 동파 신고가 42건이 접수됐고, 한랭질환자도 4명이 나왔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면역력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면서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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