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와 낙콜, 동시에 코트 선 시간 56.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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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낙콜로 불렸던 두경민과 김낙현, 앤드류 니콜슨이 다시 한 코트에 섰다.
가스공사는 2021~2022시즌 두낙콜로 불린 두경민과 김낙현, 니콜슨을 앞세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경민은 DB로 이적했고, 김낙현은 군 복무를 위해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고, 가스공사는 수비가 약한 니콜슨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두경민은 재활 중이었고, 2라운드부터 팀에 합류한 김낙현 역시 무릎이 좋지 않아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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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5-7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에서 관심사 중 하나는 두경민과 김낙현의 대결이었다. 여기에 2년 만에 가스공사에 합류한 니콜슨까지 가세한다.
가스공사는 2021~2022시즌 두낙콜로 불린 두경민과 김낙현, 니콜슨을 앞세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들을 2022~2023시즌에는 가스공사에서 볼 수 없었다. 두경민은 DB로 이적했고, 김낙현은 군 복무를 위해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고, 가스공사는 수비가 약한 니콜슨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DB와 가스공사의 맞대결은 시즌 3번째였다. 그렇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는 니콜슨만 출전했다. 두경민은 재활 중이었고, 2라운드부터 팀에 합류한 김낙현 역시 무릎이 좋지 않아 결장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경민과 김낙현의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두경민이 너무 잘 맞추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조심성 때문에 원래 가진 농구가 흐트러진다. 조금 더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김낙현의 무릎이 정상은 아니다. 본인은 뛰고 싶어해서 대기만 한다. 상황을 봐서 시간 분배로 많이 못 뛸 거 같다”며 “처음에는 벨란겔 혼자 들어간다. 본인은 참고하려고 하는데 무리를 안 시키려고 해서 대기만 한다”고 김낙현의 결장 가능성까지 암시했다.
강혁 감독대행은 “본인이 슛이 안 들어갈 때 저에게 와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 후 수비와 리바운드를 잘 한다”며 “계기가 있었던 거 같다. 본인이 왜 이렇게 슛이 안 들어가냐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 이후 골밑에서 더 플레이를 하고, 수비와 리바운드에도 참여한다”고 했다.
이어 “니콜슨이 처음 왔을 때 수비에서 그런 모습을 안 보여줬다. 니콜슨에게 수비와 리바운드 부담을 주면 공격까지 안 될 거 같아서 그쪽에서 부담을 안 줬다. 양쪽을 다 하면 둘 다 안 될 수 있어서 장점만 뽑으려고 했다”며 “최근 아까 말했듯이 슛이 안 들어갈 때 수비와 리바운드를 언급하니 본인이 알았다며 그 생각을 한다고 하고, 그 시점에 맥스웰이 왔다. 맥스웰이 수비 에너지를 보여주니까 그 쪽에 신경을 쓰겠다고 같이 이야기를 한 뒤 리바운드, 수비, 스크린도 빠르게 걸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두경민의 출전시간이 적어 세 선수가 동시에 코트에 서 있던 순간은 2쿼터 종료 직전인 56.2초다.
두경민은 이 짧은 시간 동안 공수 모두 신승민과 매치업을 이뤘다. 두경민이 2대2 플레이를 할 때 가스공사가 스위치를 해서 두경민과 니콜슨이 아주 잠깐 매치가 되기도 했다. 두경민은 패스를 선택했다.
이 외에는 두경민과 김낙현의 출전이 서로 엇갈렸다.
DB와 가스공사의 다음 맞대결은 2024년 1월 27일이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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