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첫 우승 위해' 토트넘, 겨울 이적시장 통해 보강 원한다..."전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을 보강하고자 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선수단은 1월에도 계속해서 전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개막전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시작으로 4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강팀과 경기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부터 우승 후보로 떠오른 아스널 FC와 원전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냈고, 리버풀 FC와 홈 경기에선 2-1로 승리했다. 10라운드까지 8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11라운드 첼시 FC와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지가 퇴장을 당하며 1-4로 무너졌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다행히 최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현재(22일 기준) 선두 아스널과 승점 단 6점차로 5위에 올라 있어 언제든지 상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초반에 잘 나가던 토트넘이 1위 자리에서 내려온 가장 큰 이유는 경고 및 퇴장 징계와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다. 지난 11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토트넘은 주전 센터백 미키 판 더 벤과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로메로와 우도지가 퇴장을 당하며 무너졌다. 핵심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도 퇴장 징계로 4경기에 뛰지 못한다.
토트넘은 주전 선수들이 빠진 공백을 비로소 실감했다.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가 백업 센터백으로 나섰지만 로메로, 판 더 벤의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매디슨을 대신해 투입된 지오반니 로셀소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온스테인은 "부상과 출전 정지 징계로 인해 토트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부분 라이벌 팀과 마찬가지로 토트넘도 빠듯한 예산으로 팀을 운영할 것이지만, 이적시장이 막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창의력을 발위해야 한다"고 전했다.
온스테인에 따르면 토트넘의 우선 순위는 센터백이다. 로메로가 언제 다시 퇴장 징계를 받을지 모르고, 판 더 벤은 1월에 복귀할 예정이기 때문에 백업 센터백 역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OGC 니스의 장 클레르 토디보와 같은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토트넘은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벤탄쿠르, 매디슨, 로셀소, 마노르 솔로몬이 언제 부상에서 회복하는 지가 관건이며 잉여 자원 판매로 자금을 마련해 좌우측 윙어를 보강할 예정이다.
토트넘 판매 자원은 다이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다. 온스테인은 "다이어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때문에 제안이 들어올 것이며 호이비에르도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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