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尹직계라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직계라인 비대위원장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직계라인 비대위원장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2일 방송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홍 원내대표는 '한 내정자가 윤 대통령의 대리인이라고 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홍 원내대표는 "이태원특별법을 받자든가 이런 쪽의 대통령 뜻과 다른 얘기들이나 대통령과 관련된 특검 국정조사 다 받겠다, 대통령을 설득하겠다고 하면 다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 내정자의 회담 필요성에 대해선 "두 분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일단 비대위원장이 되면 한 번 당대표한테 인사하러 오지 않겠나"며 "어떻게 만나게 될지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내정자는 지난 21일 법무부 장관을 사임하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으로 지명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26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 내정자의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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