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제주공항 활주로 임시 폐쇄…뱃길도 일부 차질

오영재 기자 2023. 12. 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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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린 22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임시 폐쇄되고 뱃길도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항공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공항에는 4.5cm의 눈이 쌓였다.

제주공항은 원활한 항공기 연결을 위해 오전 9시50분까지 활주로를 임시로 폐쇄하고 제설 작업 등에 나선다.

제주공항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고,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윈드시어) 특보까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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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4.5㎝ 쌓여…오전 9시50분까지 제설 작업
제주항 2부두발 우수영·진도행 여객선 결항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북극 한파 영향으로 전국 기상이 악화한 2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량들이 부지런히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제주 한라산 등 고지대에 최대 60㎝의 폭설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2023.12.2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린 22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임시 폐쇄되고 뱃길도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항공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공항에는 4.5cm의 눈이 쌓였다. 제주공항은 원활한 항공기 연결을 위해 오전 9시50분까지 활주로를 임시로 폐쇄하고 제설 작업 등에 나선다.

제주공항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고,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윈드시어) 특보까지 내려져 있다.

전날에는 운항 계획 항공기 469편 중 158편(국내선 출·도착 각 79편, 국제선 출발 1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항공기를 타지 못한 체류객들을 포함해 주말을 맞은 이날 제주공항은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강풍을 동반한 높은 물결이 일고 있는 제주 앞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제주항여객터미널 실시간 운항정보에 따르면 제주항 2부두 기준 오전 9시30분 출발해 상추자도를 거쳐 우수영으로 갈 예정이던 퀸스타2호가 결항됐다. 오전 11시 진도행 산타모니카호도 기상 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아울러 산지와 중산간, 남부와 동부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영하권 기온을 보이면서 도내 대부분 도로가 꽁꽁 얼었고,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전국에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22일 오전 제주시 오라2동에서 제설차가 밤사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23.12.22. woo1223@newsis.com

제주경찰청 교통통제상황에 따르면 1100도로(어승생삼거리~옛 탐라대사거리)와 5.16도로 전 구간은 대·소형 차량 모두 진입이 불가하다.

비자림로·서성로(서성로 입구~수망교차로)·제1·2산록도로·명림로·첨단로의 경우 소형 차량은 통제 중이고, 대형 차량은 체인을 착용해야한다.

번영로,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를 지나려는 소형 차량은 체인을 착용해야한다.

기상청은 23일 오전까지 제주에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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