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 10대 "세종대왕상 낙서도 지시받아"
나경렬 2023. 12. 22. 09:17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17살 임모 군이 신원 미상 인물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에도 낙서하란 지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임군은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일하실 분에게 300만원을 드린다"는 글을 보고 연락했고, 자신을 '이 팀장'이라고 소개하는 A씨를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한 임군에게 세종대왕상에도 낙서할 것을 실시간으로 지시했고 임군은 실제 세종대왕상 인근까지 이동했다가 경찰을 보고 낙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경렬 기자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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