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손보, 휴대폰보험 출시… 수리 없이 사용하면 보험료 환급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휴대전화보험을 출시했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

사용 습관에 따른 개인 맞춤형 설계로 월 보험료 몇 천원만 내면 수십만원의 수리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휴대전화 보험이 출시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통신사나 자급제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는 휴대폰보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보험의 특징은 수리 보장 횟수와 자기부담금 비율 등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분납이 불가능해 한 번에 수십만원의 보험료를 내야 하는 제조사 보험이나 각종 부가서비스가 붙은 통신사 보험과 달리 보험료를 매월 분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령 휴대전화 수리가 잦은 고객이라면 월 보험료를 더 내더라도 수리 시 본인 부담금을 20%까지 낮추고 수리 보장 횟수를 최대 5회까지 늘려 가입할 수 있다.

반면 수리 센터를 찾지 않는 사용자라면 자기부담금을 높이고 보장 횟수를 낮춰 매월 납부해야 할 보험료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가령 보장 횟수 2회에 자기부담금 20%를 설정하면 월 보험료는 갤럭시S 시리즈가 3800원, 아이폰 프로 시리즈는 4800원이다. 이 경우 수리비 보상은 각각 50만원과 80만원까지 가능하다. 액정 수리와 본체 파손은 물론 특약 가입 시 수리 불가 판정을 받은 경우도 보장된다.

특히 보험 가입 후 휴대전화 수리를 하지 않으면 낸 보험료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환급금은 보험사의 사업비를 일부 고객에게 돌려주는 형태로 카카오손보가 부담한다. 또 가입 후 13개월부터 5%, 25개월부터 12%만큼 보험료를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출시 2년 이내 갤럭시·아이폰 사용자로 개통한 지 4주 이내라면 통신사 상관없이 카카오손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널이나 카카오페이 보험 영역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고객들은 비대면으로 몇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자동으로 휴대전화의 파손 여부 등을 확인받아 보험 가입 심사를 완료할 수 있다. 또 최초 통화일로부터 2주 이내의 신형 휴대전화라면 단말기 정보 확인만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도 카카오톡으로 가능하다. 공식 센터에서 발급된 견적서나 수리내역서, 영수증, 통신사 가입 사실 확인서 등 필요한 청구 서류도 최소한으로 줄였다는 게 카카오손보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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