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동 그린벨트 첫 해제…1·2급지 해제 관건
[KBS 울산] [앵커]
울산시가 탄소중립특화 연구단지가 들어설 중구 다운동 일대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습니다.
추가 해제도 예고했는데, 환경영향평가 1, 2급지의 해제여부가 관건입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시가 중구 다운동 일대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정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이 기존 30만 제곱미터에서 100만 제곱미터로 확대되면서, 민선 8기 1호 공약이 결실을 맺은 겁니다.
해제된 곳은 중구 다운동 산 101번지 18만9천㎡로 울산시는 이 곳을 산업용지로 전환하고 탄소중립특화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528억 원을 들여 2026년 착공해 2029년까지 완공한단 계획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해당 부지는 울산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의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혁신 거점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입니다."]
울산시는 울산체육공원과 남목일반산단, 성안·약사 일반산단, 율현지구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추진 중인데 관건은 보존가치가 높은 환경영향평가 1, 2급지의 해제 여부입니다.
환경영향평가 1, 2급지의 경우 보존이 목적이다보니, 개발 추진이 가능한 부지가 있더라도 활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희봉/울산시 도시계획과장 : "한개 (지역의) 등급이라도 1등급이 나오면 나머지 등급이 5등급이 나오더라도 1등급이 되는 상위등급 원칙주의다 보니까 등급평가에 대한 어려운 점, 현실적으로 불합리한 점이 있지 않느냐..."]
울산시는 대체지 지정과 환경영향평가등급 기준 완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한단 방침입니다.
울산시는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시작으로 기업 유치와 시설 투자 등 울산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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