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인천 의원, 지역예산 1천억 이상 확보·확정

김재민 기자 2023. 12. 22. 09: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학용, 안성 국가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등 1천323억원 확보
박정, 파주 관련 4천842억 확정…배준영, 중·강화·옹진 2천137억 확보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 각 의원실 제공

 

내년도 예산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여야 경기·인천 국회의원들이 1천억원 이상의 지역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안성)은 주요 국비 예산 1천32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선, 국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예산 79억원을 확보했다. 세부사업으로는 △소재부품산업 기술개발 기반구축(R&D) 48억원 △소재부품 기술개발(R&D) 27억원 △산업맞춤형 전문기술인력 양성 4억원이다.

안성 교통 현안인 △안성~구리 고속도로 234억원 △세종~안성 고속도로 908억원 △국도 38호선 공도-대덕 확장 63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안성~세종 고속도로가 내년에 준공되면 서울까지의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며, 국도38호선 공도-대덕 구간 개통에 필요한 예산도 전액 확보했다.

또한 당초 정부안에는 없던 문화재보수정비 예산 35억원을 국회에서 신규로 확보했다. 석남사 공양간 건립 17억원과 청룡사 종각 이전 및 요사채 건립 14억원, 청룡사 대웅전 주변 석축보수 4억원 등이다.

김 의원은 “소부장 특화단지의 성공과 서울~세종 고속도로 준공 등 핵심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더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은 파주 관련 국비 약 4천842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교통 예산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1천270억원 △김포~파주 고속도로 1천764억원 △파주~양주 고속도로 944억원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10억원 △감악산 자연휴양림 진입도로 개설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지역발전 및 정비사업 예산은 △평화누리 첫동네, 함께 만드는 새금촌(금촌 도시재생 뉴딜) 11억원 △애룡호수 힐링명소 조성 10억원 △율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8억원 등이 반영됐고, 문화·체육 분야 예산은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8억원 △이이유적 신사임당 사당 건립 3억원 등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회에서 신규 반영되거나 증액된 파주 지역 사업이 파주 스포츠가치센터 기본계획 수립 예산 2 억원 등 무려 8 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민생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 그 어느 때보다 예산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은 지역 핵심 예산 총 2천137억원을 확보했다. 중구에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209억원 △미단시티 진입도로(영종해안순환도로) 23억원 △덕교항 어촌뉴딜 45억원 등 총 613억원이다.

특히 중구는 배 의원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정부를 설득한 끝에 정부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공항철도-9호선 직결열차 구입비 55억원이 포함됐다.

강화군에는 △강화~계양 고속도로 건설 49억원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140억원 △어촌뉴딜⋅어촌신활력 사업 54억원 △길상~선원 국지도84호선 개설 10억원 △노후상수도정비 47억원 △마을하수도 정비 82억 원 등 총 550억 원이다.

강화군 역시 배 의원이 강화~계양 고속도로 강화 지역 공사 구간(7공구)만 별도로 설계부터 착공까지 한꺼번에 진행하는 턴키계약 발주 예산을 확보해 착공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

옹진군에는 △신도~영종 평화도로 건설 250억원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202억원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 88억원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285억원 △어촌뉴딜⋅어촌신활력 사업 64억원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45억원 △병원선 대체건조 36억원 등 총 1천225억원이다. 배 의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지역 발전을 위해 광범위한 사업들과 필수 국비를 촘촘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