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아침…향로봉 영하 25.4도 한파 절정

이채윤 2023. 12. 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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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이자 금요일인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북극 한파'가 몰아쳤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강원 낮 기온은 내륙 영하 9도∼영하 5도, 산지 영하 10도∼영하 8도, 동해안 영하 4도∼영하 1도로 예상된다.

현재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중·북부 동해안에는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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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가 몰아친 19일 원주시 지정면의 인공폭포에 얼음이 얼어붙어 장관을 이루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서영

연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이자 금요일인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북극 한파’가 몰아쳤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철원 임남 영하 25.2도, 화천 상서 영하 20도, 평창 면온 영하 19.3도, 횡성 안흥 영하 18.3도, 홍천 서석 영하 17.8도 등이다. 또 산지 기온도 뚝 떨어져 향로봉 영하 25.4도, 구룡령 영하 22.1도, 미시령 영하 20.7도, 대관령 영하 19.8도, 정선 사북 영하 18.5도를 기록했다. 이날 철원과 화천, 대관령, 속초 등 대부분 지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보였다.

앞서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3.8도, 인천 -13.2도, 수원 -13.3도, 춘천 -14.8도, 강릉 -10.8도, 청주 -11.9도, 대전 -12.9도, 전주 -9.7도, 광주 -8.3도, 제주 2.1도, 대구 -9.2도, 부산 -7.6도, 울산 -7.7도, 창원 -9.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0∼2도로 예보됐다. 강원 낮 기온은 내륙 영하 9도∼영하 5도, 산지 영하 10도∼영하 8도, 동해안 영하 4도∼영하 1도로 예상된다. 현재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중·북부 동해안에는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동해안과 중부와 남부 산지에는 건조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 ▲ 최근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춘천시상하수도사업본부에서 직원이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김정호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다음날까지 이틀간 제주도 산지에 10∼20㎝, 전북 서해안과 광주·전남 서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3∼8㎝, 서해5도 1∼5㎝의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는 최대 30㎝, 제주도 남부·동부·중산간과 전라 서해안에는 최대 10㎝의 눈이 예보됐다.

울릉도·독도는 5∼10㎝, 충남 서해안에는 1∼5㎝의 눈의 이날 하루 동안 내리겠다.

22∼2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 전북 서해안과 광주·전남 서부 5㎜ 안팎, 서해5도 5㎜ 미만이다. 이날 하루 동안은 울릉도·독도 5∼10㎜, 충남 서해안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으니 건강과 시설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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