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연말 코스피 대형주 비중 줄이고 '2차전지' 사라"

공준호 기자 2023. 12. 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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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코스피 대형주보다는 2차전지 등 수급유입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단기매매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22일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 2600선 이상에서는 추가적인 레벨업을 기대하기보다는 단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연말까지는 국내 수급이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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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모습.ⓒ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연말 코스피 대형주보다는 2차전지 등 수급유입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단기매매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22일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 2600선 이상에서는 추가적인 레벨업을 기대하기보다는 단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연말까지는 국내 수급이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는 연말까지 급격한 가격조정보다 2550~2620선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며 "연말까지 반등시도는 지속될 수 있겠지만, 추가 반등탄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0월 말 저점에서 시작된 반등은 유효하지만 코스피 2600선 이상에서는 추가적인 레벨업을 기대하기보다는 단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도세 완화 이슈로 코스닥과 중소형주 변동성은 제어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로 인해 상승탄력을 기대하기 쉽지는 않지만 차익매물 출회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2차전지 종목이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말 수급 계절성으로 공매도, 대차잔고 급감이 있다"며 "단기 가격메리트가 높은 업종과 종목 중 반등시도가 있을 경우 반등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차 전지 대표주에 공매도 잔고비율이 높은 상황이며 8월 이후 수익률도 코스피와 코스닥 대비 부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피 2600선 이상에서 지수 플레이를 최대한 자제하고, 대형주 비중은 점차 줄여가는 가운데 2차전지 대표주 중심으로 단기매매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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