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모아 서울 집 사려면 15년 걸려”...단, 한 푼도 안써야

2023. 12. 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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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근무하며 월급을 받아 서울에 내집을 마련하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PIR이란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쉽게 설명해 PIR이 10.1배에서 9.3배로 낮아졌다는 것은 월급을 모아서 내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년에서 9년가량으로 줄었다는 뜻이다.

지난해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집값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서울에서 집을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은 더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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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2022년 주거실태조사 이같이 나타나
서울 PIR 14.1배에서 15.2배로 높아져

 



직장에 근무하며 월급을 받아 서울에 내집을 마련하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15.2년이 소요된다. 단 조건이 있다.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표본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면접 조사 결과다.

지난해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데이터의 중간값인 중위수 기준으로 9.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PIR이란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지난해 수치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10.1배)보다 낮아졌다.

쉽게 설명해 PIR이 10.1배에서 9.3배로 낮아졌다는 것은 월급을 모아서 내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년에서 9년가량으로 줄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서울은 달랐다. 서울의 PIR은 2021년 14.1배에서 지난해 15.2배로높아졌다. 지난해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집값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서울에서 집을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은 더 늘어난 것이다.

PIR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세종(9.3배)과 경기(8.9배)였다. 전국 평균 PIR은 2021년 6.7배에서 지난해 6.3배로 감소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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