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 vs “히틀러”…‘독설 공방’으로 번진 전·현직 대통령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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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저격하는 글을 이같이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실히 (1.6 의회폭력사태 관련) 반란을 지지했다. 그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No question about it)"고 직격탄을 날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끈해서 곧바로 반격에 나선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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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적이고 애국적이었다”
전날 바이든 발언에 즉각 반발
트럼프 “이민자, 미국 피 오염”
바이든, 트럼프에 히틀러 비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저격하는 글을 이같이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실히 (1.6 의회폭력사태 관련) 반란을 지지했다. 그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No question about it)”고 직격탄을 날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끈해서 곧바로 반격에 나선 양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평화적이고 애국적으로’라는 표현은 2021년 1월6일 미국 의사당 폭력난입사태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위대 앞에서 한 발언이다. 그는 당시 “나는 여기 있는 여러분들이 의회 건물로 행진해 평화롭고 애국적인 목소리를 내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1.6 의회폭력 난입사태와 관련해 내란에 가담한 것으로 인정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후보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고 내년 3월 콜로라도주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후보등록을 금지한다고 지난 19일 판결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 수정헌법 14조 3항은 내란에 가담한 경우 등에는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사안은 연방대법원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가 내란을 지지했다’는 입장표명을 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이 반란자”라고 즉각 역공하며 정면충돌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이민자들이 미국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독일의 1930년대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사실상 히틀러에 비유하기도 했다. 나아가 바이든 대통령 재선캠프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트럼프는 히틀러 앵무새다”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공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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