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30.8㎝' 폭설에 광주·전남 교통·낙상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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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상 눈이 내린 광주·전남 곳곳에 눈길 사고가 잇따랐고 도로와 하늘·뱃길이 일부 통제됐다.
경찰은 전날 오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발생한 눈길 교통사고를 광주 8건, 전남 41건으로 집계했다.
눈길에 넘어지는 낙상 사고도 광주 1건, 전남 2건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 53분께 광주 서구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 보행자가 눈길에 미끄러져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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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교통사고 광주 8건, 전남 41건
낙상사고와 눈길 고립된 운전자 구조
[광주=뉴시스]이영주 김혜인 기자 = 30㎝ 이상 눈이 내린 광주·전남 곳곳에 눈길 사고가 잇따랐고 도로와 하늘·뱃길이 일부 통제됐다.
2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영광 염산 30.8㎝, 무안 세제 29.5㎝, 신안 압해도 25.6㎝, 함평 24.6㎝, 광주 광산 13.8㎝등이다.
전남 무안·영광·신안에 내려진 대설경보와 목포·진도·함평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유지 중이다.
광주와 전남 6개 시군(나주·장성·장흥·강진·영암·해남)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해제됐다.
기상청은 오는 23일까지 전남 서부 지역에 3~8㎝, 많은 곳은 10㎝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광주는 1~5㎝의 눈이 내리겠다.
경찰은 전날 오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발생한 눈길 교통사고를 광주 8건, 전남 41건으로 집계했다.
전날 오후 11시 59분께 전남 화순군 이양면 한 도로 터널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눈길에 넘어지는 낙상 사고도 광주 1건, 전남 2건 발생했다. 주행 중 눈길에 고립된 운전자가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2시 53분께 광주 서구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 보행자가 눈길에 미끄러져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 오후 9시 15분께 전남 무안군 삼향읍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이 눈에 파묻혀 소방 당국이 고립된 운전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밤사이 내린 많은 눈으로 일부 도로와 뱃길과 하늘길 역시 일부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광주에서 서울로 향하는 여객기의 이륙이 지연됐다.
완도·목포·여수·고흥에서 오가는 여객선 53개 항로·83척 중 24개 항로·29척이 운항을 멈췄다.
월출산 국립공원 내 탐방로 출입이 전면통제됐다. 내장산백암·무등산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도 출입이 제한됐다.
전남에서는 ▲구례 지리산도로(성삼재) 14㎞ ▲화순 돗재(한천 오음~반곡) 3.8㎞ ▲화순 삭재(화순 임실~동면 언도) 2.3㎞ ▲진도 두목재(의신면~고군 향동) 3.5㎞ ▲진도 초평~송군 1㎞ ▲목포 유달산도로 2.5㎞ ▲함평 신광 10.5㎞ ▲목포 다부잿길 0.7㎞ 등 8개 도로가 통제 중이다.
광주는 시내버스 6개 노선이 단축 또는 우회 운행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녹고 내리면서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으니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한다"며 "시설물 피해에도 대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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