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LG화학으로부터 베트남 가소제 기업 지분 50% 인수

최경민 기자 2023. 12. 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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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은 베트남 가소제 생산·판매 법인인 VPCHEM의 지분 50%를 LG화학으로부터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VPCHEM 지분 인수는 회사의 주력 사업인 가소제 사업의 고도화 전략을 실행할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VPCHEM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생산 기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가소제 사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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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VPCHEM BOM(사원총회)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다섯 번째가 애경케미칼 표경원 대표.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가소제 생산·판매 법인인 VPCHEM의 지분 50%를 LG화학으로부터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VPCHEM은 베트남 내 유일한 가소제 제조시설을 갖춘 곳이다. 인수를 통해 애경케미칼의 가소제 생산 능력은 연 55만톤(한국 40만톤, 중국 15만톤)에서 연 66만톤으로 약 20% 증가하게 된다.

가소제는 PVC(폴리염화비닐)를 비롯한 플라스틱에 첨가해 성형과 가공을 쉽게 하는 물질이다. 벽지, 바닥재, 전선 등에 주로 사용한다. 애경케미칼은 전 세계적으로 PVC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가소제 수요 역시 향후 10년 간 연평균 2.6%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외 생산 거점을 추가 확보해 수익성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북미와 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가소제를,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는 범용 및 기능성 가소제를 전략적으로 생산해 공급할 수 있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VPCHEM 지분 인수는 회사의 주력 사업인 가소제 사업의 고도화 전략을 실행할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VPCHEM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생산 기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가소제 사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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