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빠진 소노, 이정현 복귀 저울질…"이르면 다음주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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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빠진 고양 소노가 어깨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주전 가드 이정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소노는 21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서울 SK에 70-80으로 졌다.
소노의 최근 부진은 이정현 공백 영향이 크다.
이정현이 자리를 비운 사이 소노는 공격력에서 크게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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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씩 어깨를 풀어주는 상태"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부진에 빠진 고양 소노가 어깨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주전 가드 이정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소노는 21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서울 SK에 70-80으로 졌다.
소노는 6연패에 빠지면서 8위(8승14패)에 머물렀다.
이날 소노는 초반부터 SK 앞에 맥을 못 추리면서 28점까지 밀렸다. 후반 들어 전성현과 치나누 오누아쿠를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고 4쿼터 중반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마지막 뒷심 부족으로 뒤집기에 실패, 연패가 6경기로 늘어났다.
소노의 최근 부진은 이정현 공백 영향이 크다. 올 시즌 경기당 20.6점 5.8어시스트 3.5리바운드 1.7스틸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던 이정현은 지난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우측 어깨를 다쳐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골절이나 파열 정도의 대형 부상은 아니라 해도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이정현은 코트를 잠시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이정현이 자리를 비운 사이 소노는 공격력에서 크게 애를 먹고 있다. '메인 핸들러' 이정현이 빠지자 패스의 줄기가 단조로워졌고 클러치 상황에서 터지는 한 방도 사라졌다.
한호빈과 조은후가 가드를 수행하고 있지만 냉정히 이정현의 기량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소노는 공격에서 오누아쿠나 전성현의 개인 기량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인데 상대 팀이 이를 간파하면서 승리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소노는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안양 정관장(10승12패)에 2경기 뒤져 있다. 아직은 차이가 크지 않지만 패가 거듭될수록 만회가 어려워질 수 있다.
계속되는 패배에 결국 구단은 이정현의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의 관한 질문에 "그전까지는 어깨를 움직이지도 말라고 했는데 이제 조금씩 움직이면서 풀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르면 다음 주 정관장(28일)전을 전후로 조금씩 투입할 수 있다"고 복귀를 시사했다. 정관장전부터 서울 삼성(30일), 창원 LG(31일)전으로 이어지는 3연전을 시즌 성적의 분수령이 될 시기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선수의 건강이 최우선인만큼 상태가 좋지 않은데 무리하게 복귀시킬 계획은 없다.
김 감독은 "호전 상태에 따라 올스타전(1월14일) 이후 4라운드가 시작되는 시점까지 복귀가 늦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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