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 1월2일부터 재개…"예산 증액안 반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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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2일 특별교통수단 예산 증액 요구가 국회 예산결산 소위원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며 1월2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를 예고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콜택시 등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증액된 271억원 요구가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지하철 탑승 시위 대신에 역사 내 침묵 선전을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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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2일 특별교통수단 예산 증액 요구가 국회 예산결산 소위원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며 1월2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를 예고했다. 장소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혜화역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교통수단 지원안은 지자체별로 다르게 운영됐던 특별교통수단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을 24시간으로 통일하는 등 운영 범위 확장을 지원하는 예산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470억원을 책정했지만 해당 예산은 국토교통위 논의 과정에서 유류비, 차량 정비비 등 유지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271억원 추가 증액됐다.
전장연은 장애인 콜택시 등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증액된 271억원 요구가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지하철 탑승 시위 대신에 역사 내 침묵 선전을 이어온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도 오전 8시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철도안전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측이 퇴거를 요청함에 따라 일시 중지됐다. 해당 기자회견은 혜화역 밖에서 오전 9시13분쯤 재개됐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예산 반영이 되면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멈추겠다고 약속했고,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근길 지하철을 탑승한다. 시민 여러분 죄송하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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