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LG화학 베트남 가소제 법인 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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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이 LG화학 베트남 가소제 법인 'VINA Plasticizers Chemical Company Limited'(VPCHEM) 지분 절반을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이 인수한 VPCHEM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가소제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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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이 LG화학 베트남 가소제 법인 ‘VINA Plasticizers Chemical Company Limited’(VPCHEM) 지분 절반을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이 인수한 VPCHEM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가소제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인수로 애경케미칼은 연간 가소제 생산 능력이 55만톤(t)에서 66만t으로 약 2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가소제는 PVC를 비롯한 플라스틱에 첨가해 성형과 가공을 쉽게 하는 물질로 벽지, 바닥재, 전선 등에 주로 쓰인다. 글로벌 가소제 수요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2.6%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트남 내수 시장에서는 특수 가소제 적용 분야가 늘면서 연간 3.7%씩 성장할 전망이다.
해외 생산 거점 추가 확보로 생산능력 증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내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국내에서는 북미, 유럽을 대상으로 친환경 가소제를 생산하고,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범용 및 기능성 가소제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이번 VPCHEM 지분 인수는 회사의 주력 사업인 가소제 사업의 고도화 전략을 실행할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데 의미가 있다”며 “VPCHEM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생산 기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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