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정례브리핑에서 경제재정국 2024년 주요 추진사업 설명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구리시(시장 백경현)가 2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023년 12월 3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경제재정국 소관 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은 김문수 경제재정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2024년 구리사랑카드 월 구매한도 및 인센티브 변경 ▷2024년 직접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적극 추진 ▷도시농부 체험 텃밭 확대 운영 ▷2024년 지방세 세제 감면 ▷2024년 동물보호·복지시책 적극 추진 등 6건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2024년 구리사랑카드 월 구매한도 및 인센티브 변경’은 지역화폐 관련 정부 보조금 미확정 및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부족으로 시 재원이 감소됨에 따라 부득이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3년 기준으로 상시 인센티브 지급률은 7%,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이었으나 2024년에는 상시 인센티브 지급률 6%, 월 구매 한도는 70만원으로 변경된다.
소비 진작을 위하여 1월, 5월, 9월, 10월에 지급됐던 특별 인센티브는 2월 설과 9월 추석에만 지급된다. 특별 인센티브 지급률은 10%로 동일하나 1인당 월 구매 한도 100만원에서 2024년에는 80만원으로 조정된다.
또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QR결제) 도입을 위해 지난 11월 15일 운영대행사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구리시는 경기도 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하는 28개 시·군 중 최초로 QR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다.
일자리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이 2024년 1월 8일부터 12일(예정)까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2024년 1월 11일부터 12일(예정)까지 신청자를 받고 상반기 행복인턴 사업은 3월에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김문수 국장은 “경기침체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취업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추진하여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생활에 안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의 밑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중소기업 육성 사업도 진행된다. 시는 2024년도 기업 유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구리시에 신설·이전하고자 하는 관외 신규 투자 희망기업을 상시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투자비 15억원 이상이거나, 상시 고용인력 20명 이상(벤처기업은 투자비 5억원 이상, 상시 고용인력 10명 이상)의 제조업, 첨단업종 및 지식기반산업, 지식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기업 및 벤처기업이다. 구리시는 예산 범위에서 입지·투자보조금 등 최대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특례보증 지원 한도를 3억원까지 상향하여 지원한다. 또한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개발 생산 판로 맞춤형 사업 ▷기술닥터 사업 ▷지식재산창출 사업 ▷디자인 개발 사업 등 기술 지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한다.
올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도시농부 체험텃밭은 확대 운영된다. 시는 올해 인창동 군부대 앞 폐철도부지를 활용하여 1300여평 규모로 ‘도시농부 체험텃밭’을 조성했다. 이곳은 도심 속 농촌 체험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내년에는 ‘갈매 자족시설용지’를 활용하여 한시적으로 ‘갈매동 도시농부 체험텃밭’을 조성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유휴지인 부지를 시민들의 체험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시민 여가 활성화와 도시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리시 ‘도시농부 체험텃밭’은 2024년 2월에 참여자를 모집하고, 3월 대상자 선정을 거쳐 4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지역 기업을 위해 2024년에 다양한 지방세 세제 혜택도 추진한다. 4억원 이하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할 경우 취득세를 전액 면제해 주는 ‘생애 첫 주택구입 취득세 감면’제도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은 사람이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업 등 사업시설용으로 직접 사용하는 경우 5년간 재산세의 35%를 감면해주는 제도, 자동차세 연세액을 미리 납부하여 세금을 공제받는 연납제도 등이다.
김문수 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방세 세제 혜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납세자의 편익이 증진되는 세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2024년도에도 다양하고 심층적인 동물보호·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구리시는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내년 1월부터 직영으로 운영한다.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유실·유기동물의 입양 활성화와 반려동물 관련 문화 정착, 생명 존중 정신의 함양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또한 지난 10월 ‘구리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으로 3만㎡ 이상의 근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2024년에는 갈매동, 인창동 근린공원 내에 추가로 반려견 놀이터 2개소 조성을 위해 활발히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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