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55억에 팔려다가…김강우 영끌한 '강남 건물' 10억 낮춰 던졌다

전형주 기자 2023. 12. 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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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우가 2년 전 32억원을 주고 매입한 서울 서초구 건물을 매각했다.

김강우는 2021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로 이 건물을 32억원에 매입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김강우는 이 건물을 32억원에 매입했다. 리모델링 비용은 엘리베이터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5억원 미만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년 동안 이자도 내지 않았냐"며 "(김강우가) 건물에 들인 돈을 다 합치면 4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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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부동산]
배우 김강우. 2023.06.0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강우가 2년 전 32억원을 주고 매입한 서울 서초구 건물을 매각했다. 매각가는 45억4500만원이다.

22일 머니투데이가 발급한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강우는 지난 9월15일 이 건물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한달 만인 10월31일 매각을 마쳤다.

1993년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대지면적 212.9㎡(64.4평), 연면적 461.27㎡(139.53평)다.

김강우는 2021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로 이 건물을 32억원에 매입했다. 대출금은 거래 대금의 80%인 26억원이었다. 그는 이듬해인 2022년 12월 리모델링을 거쳐 올 초부터 건물의 새 주인을 찾아왔다.

업계에 따르면 김강우는 당초 이 건물을 55억원에 팔고 싶어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자 가격을 10억원 낮춰 45억4500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강우가 2021년 매입한 서울 서초구 양재동 건물. 왼쪽부터 리모델링 전후 사진. /사진=카카오맵


단순 계산으로 시세차익은 13억원이 넘지만, 업계에서는 김강우가 리모델링에 들인 비용과 대출 이자 등을 고려하면 시세차익을 거의 못 봤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김강우는 이 건물을 32억원에 매입했다. 리모델링 비용은 엘리베이터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5억원 미만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년 동안 이자도 내지 않았냐"며 "(김강우가) 건물에 들인 돈을 다 합치면 4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이 안 좋아지니까 시세차익 없이 매물을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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