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결사 반대” 유럽 각국 구단, 협회까지 나서

김재민 2023. 12. 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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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리그와 구단이 슈퍼리그 창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줄줄이 밝히고 있다.

중계권료 수입이 프리미어리그에 미치지 못해 재정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이 슈퍼리그 창설 흐름을 탈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축구협회를 비롯해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인터밀란, AS 로마(이상 이탈리아) 등 각국 상위권 팀 역시 슈퍼리그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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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유럽 주요 리그와 구단이 슈퍼리그 창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줄줄이 밝히고 있다.

유러피언 슈퍼리그 창설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유럽사법재판소가 12월 21일(이하 한국시간) UEFA, FIFA가 슈퍼리그 참가를 차단하고 슈퍼리그 참가 구단에 중징계를 내리는 것이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등 유럽 20개 빅클럽이 참가하는 형태로 창설이 모의됐던 슈퍼리그는 현지 팬과 각국 리그 협회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삼일천하'로 끝난 바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는 슈퍼리그의 끈을 놓치 않았고, 이번 판결이 나온 후 슈퍼리그 창설 움직임을 다시 가져갈 거로 예상된다.

이에 반발하는 구단 역시 적지 않다. 지난 2021년에도 슈퍼리그 창설에 정면 대응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공식 성명을 통해 슈퍼리그 창설에 반대하며 현재 UEFA의 시스템과 자국 리그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첼시 등 과거 슈퍼리그 창설에 가담했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공식 성명을 통해 슈퍼리그 불참을 선언했다.

중계권료 수입이 프리미어리그에 미치지 못해 재정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이 슈퍼리그 창설 흐름을 탈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축구협회를 비롯해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인터밀란, AS 로마(이상 이탈리아) 등 각국 상위권 팀 역시 슈퍼리그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또한 빅리그와의 재정적 격차를 극복할 수 없다는 이유로 슈퍼리그에 참가할 가능성이 제기됐던 셀틱(잉글랜드), 페예노르트(네덜란드),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 유럽 중상위 리그 명문 구단들의 반대 성명도 이어지고 있다.

참가가 예상됐던 구단들의 반대가 빗발치면서 슈퍼리그 창설에는 걸림돌이 많을 거로 전망된다.(자료사진=세리에 A 로고)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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