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 should change the PPP and the president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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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집권 여당의 위기 상황을 수습하고 내년 총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됐다.
한 전 장관의 정치 경험 부족과 중도 확장성의 한계에 대한 여당 내 우려에도 중진 의원 연석회의와 비상 의원총회,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상임고문단 의견 청취 등을 거치며 '한동훈 불가피론'이 굳어져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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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ce Minister Han Dong-hoon has been nominated to head an emergency committee of the governing People Power Party (PPP). The straight-talking minister on Thursday accepted the party’s request for his new role as interim leader of the embattled party. Eight days earlier, Rep. Kim Gi-hyeon stepped down as PPP leader after taking responsibility for the stagnant approval rating for the conservative party and the simmering internal conflict over proposals to innovate the party. Han will be the party’s third ad hoc leader less than two years after it took power in March last year.
Despite concerns about Han’s lack of political experience, a number of lawmakers, including party heavyweights, pushed for the recruitment of Han as the interim leader. Han himself expressed determination to re-energize the lethargic party even before the nomination. “All roads were unpaved in the beginning […] A real crisis comes from a lack of courage rather than from a dearth of experiences,” he said.
Han’s straightforwardness earned him a fresh impression, coupled with his elite image and fashion sense. In recent polls, he ranked first or second as a candidate for the next presidency. But the role as emergency committee head is drastically different from his job as justice minister. Above all, he must show leadership in communicating and cooperating with opposition parties rather than relying on a combative instinct. Han must first recover public trust in the conservative party and win in the upcoming parliamentary election in April to help President Yoon Suk Yeol run the government smoothly.
To do that, Han must revisit the PPP’s crushing defeat in a Seoul by-election in October. The voters wanted the president to change his high-handed — and ideology-based — governance style that led to public confusion over government policy. The collapse of the party system led by the former leader originated from the conservative party’s inability to overcome the top-down command from the president.
If Han fails to meet the critical demands of the time, he can hardly rescue the PPP from a crisis. Some party insiders expect Han to talk to the president directly thanks to their deep trust in each other, but others worry about the governing party being directly controlled by the president.
His first leadership test will be over his response to the Democratic Party’s threat to appoint a special prosecutor to dig into the suspicion over the first lady’s alleged stock price manipulation. If Han can demonstrate his leadership toward change, he can help salvage the PPP from catastrophe. Otherwise, he will only deepen the pain of the minority party from the start.
용산에 할 말 할까…‘한동훈 비대위’ 앞에 놓인 난제들
한 비대위원장 지명 일성 "미래 위한 길 만들 것"쓴소리로 대통령·국정의 변화 가져올 지가 관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집권 여당의 위기 상황을 수습하고 내년 총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됐다. 검찰 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 한 전 장관은 어제 국민의힘 제안을 수락하고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한 지 8일 만이다. 추인 절차를 거쳐 다음 주 초 선임이 이뤄지면 국민의힘은 집권 2년도 안 돼 주호영, 정진석 비대위에 이어 세 번째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출범하게 된다.
한 전 장관의 정치 경험 부족과 중도 확장성의 한계에 대한 여당 내 우려에도 중진 의원 연석회의와 비상 의원총회,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상임고문단 의견 청취 등을 거치며 ‘한동훈 불가피론’이 굳어져 왔었다. "젊은 세대와 중도층에서 많은 기대"(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임진왜란 같은 위기인데 장수를 아껴서 뭐하나. 배 12척을 맡겨 보자”는 말도 나왔다. 지명 전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며 의지를 드러낸 한 전 장관은 어제 퇴임하면서 "상식 있는 동료 시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특유의 직설적 언행으로 신선하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엘리트 이미지에 패션 감각까지 더해져 팬 카페도 생겨났다.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선 1, 2위를 다툰다. 그러나 검사 출신 스타 장관과, 여당 대표로 난국과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비대위원장은 그 역할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투사형 못지않게 소통, 협치의 리더십도 절실하다. 최우선 과제는 비대위원장으로서의 비전 제시다. 어떻게 하면 멀어진 민심을 되돌리고 총선에서 승리해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겠느냐다.
그러려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부터 제대로 복기해야 한다. 민심은 독단·독선적 국정운영과 정책 혼선, 과잉 이념 경쟁을 되돌아보고 바꾸라는, 총체적 쇄신과 성찰의 주문이었다. 그 정점에 대통령이 있다. 한마디로 대통령부터 달라지라는 목소리였다. 김 전 대표 체제가 9개월 만에 무너진 것도 수직적 당정 관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쓴소리해야 할 레드팀의 역할을 해내지 못한 탓이 결정적이었다. 한 전 장관이 그런 본질적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 여권 내에선 "한 전 장관이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있기에 더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다"(상임고문단)는 기대도 있지만, “한동훈 체제는 (대통령) 직할 체제”(홍준표 대구시장)라는 비판적 시각도 엄존한다.
첫 시험대는 민주당이 오는 28일 강행 처리를 예고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이 될 것이다. 한 전 장관이 이 건에서 변화의 단초를 보여준다면 새 리더십을 구축할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그 반대 길을 걷게 되면 시작부터 바로 위기가 닥칠 수 있음을 유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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