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패한 바이든이 반란자…난 아냐"

곽현수 2023. 12. 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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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1년 1월 6일 있었던 미국 의회 폭동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콜로라도주(州)의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금지한 것에 대해 "나는 반란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지난 19일 1·6 의회 폭동과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란에 가담한 것이 인정된다면서 대선 후보 자격이 없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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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보도 화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1년 1월 6일 있었던 미국 의회 폭동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콜로라도주(州)의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금지한 것에 대해 "나는 반란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부패한 바이든이 반란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반란자가 아니라는 글 옆에 괄호를 하고 '평화적이고 애국적으로'(peacefully and patriotically)라는 말을 덧붙였다. 1·6 의회 폭동 사태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위대 앞에서 한 발언 중 한 대목이다.

앞서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지난 19일 1·6 의회 폭동과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란에 가담한 것이 인정된다면서 대선 후보 자격이 없다고 봤다. 이에 콜로라도주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로 등록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가 반란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이 판결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것은 자명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확실히 내란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내란에 가담한 경우 공직에 진출할 수 없도록 한 수정헌법 14조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수정헌법 14조가 적용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법원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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