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1 대 100’ 무상증자 추진…IPO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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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내년 1월 '1 대 100' 무상증자를 추진한다.
22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는 전날 이사회 구성원에게 1주당 신주 100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관련 안건을 전달했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현재 무신사의 주식수는 100배 늘고, 1주당 가격은 100분의 1로 줄어든다.
작년 2월 창업자 조만호 의장은 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임직원에게 넘겼는데, 즉시 소득으로 인정되면서 임직원들의 세금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 무신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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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담 높은 임직원 거래 활성화”
일각선 중장기 IPO 전략 해석도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무신사가 내년 1월 ‘1 대 100’ 무상증자를 추진한다. 임직원들의 주식 양도 관련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한 차원이다.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22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는 전날 이사회 구성원에게 1주당 신주 100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관련 안건을 전달했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현재 무신사의 주식수는 100배 늘고, 1주당 가격은 100분의 1로 줄어든다.
최근 무신사가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자산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에서 시리즈C 투자를 받을 때 책정된 주당 가격이 153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무상증자 이후 주당 가격은 1만5300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에 대해 무신사 관계자는 “세금 부담이 높은 임직원의 거래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2월 창업자 조만호 의장은 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임직원에게 넘겼는데, 즉시 소득으로 인정되면서 임직원들의 세금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 무신사의 설명이다. 주가를 낮춰 세 부담을 덜고, 장외거래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기업공개(IPO)를 위한 중장기적 전략이라는 해석도 제기한다. IPO를 앞둔 기업들이 발행 주식을 늘려 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단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무신사는 오는 2025년까지 IPO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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