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살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 아내의 망명 허용

전준홍 jjhong@mbc.co.kr 2023. 12. 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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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된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아내가 미국으로 망명하게 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21일 카슈끄지의 부인 하난 앨라트르의 미국 망명 신청이 허용돼, 2018년 암살 사건 이후 이어진 도피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의 유력 언론인이었던 카슈끄지는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사우디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던 인물로, 2018년 터키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실종됐고 이후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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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게티이미지 코리아 제공]

피살된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아내가 미국으로 망명하게 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21일 카슈끄지의 부인 하난 앨라트르의 미국 망명 신청이 허용돼, 2018년 암살 사건 이후 이어진 도피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의 유력 언론인이었던 카슈끄지는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사우디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던 인물로, 2018년 터키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실종됐고 이후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살해 배후로 지목돼 왔으며 앨라트르는 고향인 이집트나 26년간 지내온 아랍에미리트로 돌아갈 경우 자신을 비롯해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호소해 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한때 미국과 사우디 관계 악화에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던 카슈끄지 피살 논란이 마무리되는데 따른 일련의 수습책 가운데 하나라고 워싱턴포스트는 평가했습니다.

전준홍 기자(jjh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5663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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