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림자 금융' 사모대출 증가세…부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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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21일(현지시간), '2023년 미국경제 동향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 게재한 '미국 저신용 기업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 분석에서 "사모 대출을 통해 부실 위험이 큰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증가하고 있어 저신용 기업 부채의 잠재 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가 둔화하면 채무 상환능력이 취약한 저신용 기업 부채의 부실이 커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사모대출의 낮은 규제 수준과 투명성 결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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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신용 기업들이 사모대출을 통해 고금리 차입을 늘리고 있어 향후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21일(현지시간), '2023년 미국경제 동향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 게재한 '미국 저신용 기업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 분석에서 "사모 대출을 통해 부실 위험이 큰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증가하고 있어 저신용 기업 부채의 잠재 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대출 규모는 지난 2018년 7천300억 달러(950조5천억 원)에서 2022년 1조5천억 달러(약 2천조 원)로 급성장했고, 이 가운데 약 70%가 미국에서 취급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신용도가 떨어지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출 심사를 엄격히 하자 저신용 기업들이 사모대출로 기존 은행 대출을 갈아타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사모대출은 은행과 유사한 경제적 기능을 수행하지만 은행보다 규제 수준이 낮다는 점에서 그림자 금융의 하나로 여겨집니다.
해당 보고서는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가 둔화하면 채무 상환능력이 취약한 저신용 기업 부채의 부실이 커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사모대출의 낮은 규제 수준과 투명성 결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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