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 7 중 사상최고 경신 못한 4개 종목…주가 더 오를까

권성희 기자 2023. 12. 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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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2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S&P500지수는 23.6%, 나스닥지수는 43.0% 급등했다.

아마존의 사상최고치는 2021년 7월13일에 기록한 188.65달러이다.

알파벳의 사상최고치는 지난해 2월2일에 기록한 151.55달러였고 20일 종가 140.42달러는 이보다 7.3% 떨어진 것이다.

M7의 주가는 현재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평균 34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S&P500지수의 22배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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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기와 뉴욕 월가 표지판 /로이터=뉴스1


올들어 2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S&P500지수는 23.6%, 나스닥지수는 43.0% 급등했다.

최근 이 같은 상승세가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긴 하지만 지난 여름까지 미국 증시의 랠리는 매그니피센트 7(M7))에 집중됐다.

M7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을 말한다.

배런스에 따르면 M7은 올들어 평균 112% 폭등하며 시가총액이 5조2000억달러 늘었다. M7의 상승세가 올들어 S&P500지수 전체 상승률의 63%를 차지한다.

M7 가운데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종목은 3개다. 엔비디아는 지난 11월20일 장 중에 505.48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고 MS는 지난 11월29일에 384.30달러까지 올라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 12월14일 199.62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M7 중 나머지 4개 종목은 아직 사상최고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아마존의 사상최고치는 2021년 7월13일에 기록한 188.65달러이다. 20일 종가 153.84달러는 이보다 18.5% 낮은 수준이다.

메타 플랫폼은 2021년 9월1일에 384.33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종가 354.09달러는 이보다 7.9% 낮은 것이다.

알파벳의 사상최고치는 지난해 2월2일에 기록한 151.55달러였고 20일 종가 140.42달러는 이보다 7.3% 떨어진 것이다.

테슬라는 사상최고치까지 갈 길이 가장 많이 남았다. 테슬라는 2021년 11월4일에 414.50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지난해 말 주가가 3분의 1 토막이 났다.

테슬라는 올해 반등해 20일에 254.50달러까지 올라왔으나 여전히 사상최고치에 비해 38.6%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M7이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M7의 주가는 현재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평균 34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S&P500지수의 22배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다만 배런스는 메타와 알파벳의 경우 주가가 내년 예상 EPS의 약 20배이기 때문에 두 기업의 내년 실적이 현재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면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아마존과 테슬라는 내년 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3배와 68배로 크게 고평가돼 있어 주가가 상승하려면 투자자들 사이에 장기 전망에 대한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선행 PER이 아마존은 64배, 테슬라는 155배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두 기업의 주가를 더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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