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관통하는 인창천,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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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가 도심을 관통하는 인창천을 뒤덮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구리시는 내년 9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가 지난 8월 구리시의 인창천 수생태계 복원 계획을 승인한 데 이어 9월에는 경기도가 생태하천 복원 신규 사업으로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리시는 1990년대부터 인창천 일부 구간을 콘크리트로 덮어 428면짜리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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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구리시가 도심을 관통하는 인창천을 뒤덮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구리시는 내년 9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창천 810m 중 복개 구간 490m를 덮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낸 뒤 전 구간에 시민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도비 50%, 국비(한강수계기금) 35%, 시비 15% 등으로 총 475억원이 투입된다.
환경부가 지난 8월 구리시의 인창천 수생태계 복원 계획을 승인한 데 이어 9월에는 경기도가 생태하천 복원 신규 사업으로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창천은 구리 도심을 관통, 왕숙천과 연결돼 한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구리시는 1990년대부터 인창천 일부 구간을 콘크리트로 덮어 428면짜리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하천을 복개해 수질이 악화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민선 6기 때 백경현 시장은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은 민선 7기 때 시장이 바뀌면서 백지화됐다. 복개 구간 공영주차장을 대체할 시설이 없어 반대 여론이 많았기 때문이다.
민선 8기 시장으로 복귀한 백 시장은 주변 여건 변화로 주차장 770면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인창천 복원 계획을 다시 추진했다.
백 시장은 "인창천에 생태 수로와 습지가 조성되고 수질이 개설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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