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강남대로 전구간 '전봇대 없는 거리' 완성

정준영 2023. 12. 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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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강남대로 공중선 지중화 사업을 지난 10일 완료함에 따라 강남대로 전체 7.1km 구간이 전봇대 없는 거리로 탈바꿈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3년간의 사업추진 끝에 최근 양재시민의숲역~염곡사거리 총 530m 구간의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고, 전주·통신주 22개를 철거하면서 강남대로 지중화의 마지막 남은 구간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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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 지중화 전(왼쪽) 후(오른쪽)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강남대로 공중선 지중화 사업을 지난 10일 완료함에 따라 강남대로 전체 7.1km 구간이 전봇대 없는 거리로 탈바꿈했다고 22일 밝혔다.

강남대로는 한강에서 염곡사거리까지 서초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왕복 10차선 간선도로로, 강남역·양재역 등 주요 지하철역이 지나 유동 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구는 3년간의 사업추진 끝에 최근 양재시민의숲역~염곡사거리 총 530m 구간의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고, 전주·통신주 22개를 철거하면서 강남대로 지중화의 마지막 남은 구간을 완료했다.

구는 이를 통해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구는 이 밖에도 간선도로뿐 아니라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이면도로 지중화도 적극적으로 해 왔다. 지난 8월 양재동 바우뫼로6길(330m)의 지중화를 마친 데 이어 양재권역 상권(말죽거리) 등 이면도로 6곳에서 작업을 추진 중이다.

구가 추진 중인 지중화 사업은 간선도로와 이면도로를 포함해 13곳이다. 내년 예산에는 양재초등학교, 신반포중학교 등 학교 통학로 위주로 총 45억6천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중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서초구의 지중화율은 74%에 달해 서울시 평균 56.9%를 크게 웃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중화 사업으로 시원하게 탁 트인 하늘과 함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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