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카드사 리볼빙 잔액 7.5兆 역대 최대

이학준 기자 2023. 12. 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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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 침체 여파로 카드 리볼빙 이월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 등 8개 카드사의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5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8개 카드사 리볼빙 평균 금리는 연 15.67~17.84%다.

카드사의 장기 대출인 카드론 잔액 규모는 10월 말(35조8597억원)에서 1000억원 넘게 늘어난 35조960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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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식당 관계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있다./뉴스1

고금리와 경기 침체 여파로 카드 리볼빙 이월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 등 8개 카드사의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5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419억원, 지난해 말 대비 2387억원 늘어난 수치로 여신금융협회가 공시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 중 일부만 결제하고 최대 90%를 연체 기록 없이 다음 달로 이월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급전 창구다. 하지만 수수요율이 높아 리볼빙이 계속되면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8개 카드사 리볼빙 평균 금리는 연 15.67~17.84%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찾는 현금서비스 잔액은 11월 말 기준 6조4462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견주어 2186억원 증가했다. 연중 최대치였던 10월 말(6조5826억원)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다른 달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카드사의 장기 대출인 카드론 잔액 규모는 10월 말(35조8597억원)에서 1000억원 넘게 늘어난 35조960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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