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수비수 중 최고 평점' 김민재, 전반기 베스트11 선정→'훌륭한 영입 증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2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올 시즌 전반기 일정을 마감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선 김민재를 포함해 케인, 무시알라, 자네가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케인(바이에른 뮌헨), 보니페이스(레버쿠젠), 기라시(슈투트가르트)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그리말도(레버쿠젠),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비르츠(레버쿠젠), 자네(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타(레버쿠젠), 코수누(레버쿠젠)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바우만(호펜하임)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올 시즌 활약에 대해 평점 7.14점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중에서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베스트11 중에선 자네가 평점 8.25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 중에선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 소속 선수가 나란히 4명씩 포함됐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와 함께 13승3무(승점 42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승점 38점)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 시즌 전반기 베스트11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는 올 시즌 전반기 베스트11을 선정하기 위한 팬 투표를 진행 중이다. 분데스리가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훌륭한 영입이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15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18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선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의 슈투트가르트전 활약에 대해 '몬스터가 깨어났다.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전 승리를 이끌며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슈투트가르트는 김민재의 득점을 막을 수 없었다. 파블로비치는 김민재의 머리를 향해 완벽한 코너킥을 선보였다. 김민재의 헤더 슈팅은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김민재의 흠잡을 데 없는 활약에 대한 보상이었다'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데뷔 초기부터 괴물로 불렸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리더이자 파이터로서의 능력을 발휘했다. 김민재는 상대 골문앞에서도 자신의 자질을 보여줬다. 슈투트가르트가 바이에른 뮌헨의 위험 지역에 침투하면 김민재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2승2무1패(승점 38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5승1무의 성적과 함께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0경기 연속 무패의 막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휴식기를 보낸 후 다음달 12일 호펜하임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사진 = 후스코어드닷컴/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