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이효송, 아시아퍼시픽컵 첫날 개인전 공동1위…한국 단체전도 선두(종합)

하유선 기자 2023. 12. 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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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 이다연(26)과 아마추어 선수인 이효송(마산제일여중3)이 AGLF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총상금 75만달러)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KLPGA 투어 통산 8승의 이다연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코스(파72·6,8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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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APAC CUP)에 출전하는 이다연, 임희정, 김민별, 김민솔.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 이다연(26)과 아마추어 선수인 이효송(마산제일여중3)이 AGLF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총상금 75만달러)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KLPGA 투어 통산 8승의 이다연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코스(파72·6,8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이다연은 초반 두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한 뒤 7번홀(파4) 보기를 기록해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1번(파4), 12번(파3), 14번(파5) 홀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올해 6월 강민구배 제47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효송은 보기 없이 깔끔하게 4개 버디를 골라냈다.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이다연과 이효송, 그리고 아타야 티띠꾼, 판나라이 미솜(이상 태국) 4명이 1라운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첫날 18홀을 경기한 선수 57명이 작성한 평균 타수는 74.569타가 나왔다. 198야드 8번홀(파3)이 가장 어렵게 플레이되면서 평균 3.534타, 552야드 6번홀(파5)이 가장 쉽게 풀리며 평균 4.810타가 기록됐다.



 



임희정(23)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와 더블보기 하나씩 추가해 2언더파 70타를 써냈다. 선두에 2타 차인 임희정과 KLPGA 투어 신인상의 주인공 김민별(19)은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다.



 



김민별은 다소 기복 있는 하루를 보냈지만, 마무리가 좋았다. 13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적은 뒤 14번홀(파5)과 15번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홀(파5) 이글로 마무리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아마추어 선수 김민솔(수성방통고)은 이븐파 72타를 쳐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멤버 이소영과 정소이, 그리고 내년에 다시 일본에서 뛰게 된 안신애가 2오버파 74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황유민은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공동 33위(3오버파 75타)로 출발했고, 백규정은 7오버파 79타를 써내 공동 47위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 성적이 단체전에도 영향을 준다. 아마추어 이효송과 김민솔 팀이 첫날 4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고, 이다연과 이소영 팀이 2언더파 단독 4위다.



여자골프 강국으로 한국의 라이벌이 된 태국의 두 팀이 각각 3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둘째 날 2라운드에서는 이효송-김민솔과 이다연-이소영 한국 팀끼리 1번홀 마지막 조로 동반 샷 대결을 벌인다. 출발 시각(한국시간)은 22일 오전 10시 30분이다.



15분 전에 바로 앞 조로 출발하는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짜라위 분짠, 판나라이 미솜-버사바콘 수깐판도 정면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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