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유튜브 수익 포함 5000만원 기부…"목표는 1억"

/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방송인 이지혜가 본인과 두 딸 이름으로 총 5000만원을 기부했다.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는 지난 21일 '이지혜 초심 찾기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지혜와 그의 남편 문재완, 두 딸 태리와 엘리가 등장해 기부 소식을 전했다. 이지혜는 "최근 3개월 유튜브 수익이 약 3600만원"이라며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이지혜는 "이 금액만 기부하긴 아쉬워서 돈을 조금 보태 총 5000만원 기부했다"며 "우리 가족이 많은 분께 사랑받았으니 그 사랑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 이름으로만 기부하긴 좀 그래서…태리와 엘리 이름으로 각각 1000만원씩 후원했다"며 "두 딸 이름으로 된 2000만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 명의의 3000만원은 소방공제회에 후원했다"며 "소방공무원들에게 안타까운 사고가 많다. 본인 생명을 걸고 남을 구하는 건 정말 존경받아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기부 완료 인증을 마친 이지혜는 "1억원을 기부하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남편 문재완은 "우리 와이프 멋지다"라며 "따뜻한 여자"라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