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곳곳 대설 특보…폭설 피해 잇따라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23. 12. 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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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설 특보가 내려진 전남 곳곳에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폭설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 일부 지역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이번 강추위는 23일 낮부터 차차 풀릴 전망이다.

광주기상청은 이번 눈은 이날 밤까지 3에서 8cm, 전남 서해안은 23일 새벽까지 10cm 정도 더 온 뒤 점차 그치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담양을 비롯한 전남 5곳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내외까지 내려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5도 안팎으로 매우 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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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새벽까지 최고 10cm 더 내려
한파주의보도 발효돼…노약자·어린이 야외활동 자제해야
해상에도 풍랑 특보로 일부 여객선 결항
광주 기상청, 강추위 23일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전망
광주 시내에 폭설이 내려 시민이 빙판길로 변한 도로 위를 조심스럽게 걸어가고 있다. 박요진 기자


22일 대설 특보가 내려진 전남 곳곳에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폭설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 일부 지역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이번 강추위는 23일 낮부터 차차 풀릴 전망이다.

이날 7시 현재 광주 등은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으나 전남 무안과 영광 신안에는 대설 경보가, 해남과 함평, 목포, 진도, 신안 흑산도·홍도에는 대설 주의보가 여전히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지금까지 적설량은 영광 30.1cm를 최고로 무안 해제 29.2, 신안 압해도 24.7, 목포 22, 그리고 광주 14.2c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기상청은 이번 눈은 이날 밤까지 3에서 8cm, 전남 서해안은 23일 새벽까지 10cm 정도 더 온 뒤 점차 그치겠다고 내다봤다.

폭설로 22일 오후 1시 30분쯤 광주-무안 고속도로 나주 구간에서 차량 6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추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다치고 영광 군서에서는 낡은 양돈 축사의 지붕이 무너지는 등 폭설 피해가 속출했다.

또 지리산 국립공원 성삼제 구간과 화순 돗재 등 전남 8개 지방도로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풍랑특보로 바닷길도 막혀 목포-홍도 구간 등 10개 항로 13척의 여객선 운항도 결항되고 있다.

특히 담양을 비롯한 전남 5곳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내외까지 내려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5도 안팎으로 매우 춥겠다.

이에 따라 면역력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는 23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23일 낮부터 차차 기온이 오르겠으나, 평년보다는 낮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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