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에도 25㎝ 눈 쌓여…이틀째 최강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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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올겨울 최강 한파가 제주를 덮쳐 해안에도 20cm가 넘는 눈이 쌓였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제주 전역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뱃편도 이틀 연속 무더기 결항 및 지연이 예상된다.
지난 21일 오전 8시46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는 차량 2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부딪히는 사고가 나 2명이 다치는 등 전날에만 29건의 눈 관련 피해가 119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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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피해신고 27건…하늘길·뱃길도 차질 예상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이틀째 올겨울 최강 한파가 제주를 덮쳐 해안에도 20cm가 넘는 눈이 쌓였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제주 전역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산지와 중산간, 남부, 동부에는 대설경보, 북부와 서부, 추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20~22일) 주요 지점 최심신적설은 표선 25.3㎝, 성산 21.6㎝, 강정 11.9㎝, 중문 11.5㎝ 등을 기록했다.
산간인 한라산 남벽에는 55.8㎝, 삼각봉 53.3㎝, 사제비 46.2㎝, 영실 41.3㎝ 등의 눈이 내렸다.
현재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 제주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완전히 막혔다. 제1산록도로의 경우 월동장구를 착용한 대형 차량만 통행할 수 있다.
평화로, 번영로, 한창로, 남조로 등을 지나는 소형 차량들도 월동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뱃편도 이틀 연속 무더기 결항 및 지연이 예상된다.
지난 21일 제주국제공항 항공편은 국내선 142편(출발 79·도착 79), 국제선 출발 1편 등 총 158편이 결항했다.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1일 오전 8시46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는 차량 2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부딪히는 사고가 나 2명이 다치는 등 전날에만 29건의 눈 관련 피해가 119에 접수됐다.
제주도는 이날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5개 노선버스(282번, 311번, 312번, 325번, 415번)를 임시 증차해 운행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 310곳 중 36곳이 등·하교 시간을 변경했고 3곳이 원격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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