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봉 7억 달러 오타니 쇼헤이, 올해 최고의 남자선수 선정

양다훈 2023. 12. 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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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MLB)를 넘어 프로 스포츠 사상 역대 최대 계약에 성공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 AP 통신의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다.

통신은 22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자사 스포츠전문 패널의 투표에서 87표 중 20표를 획득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 테니스 지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이상 16표),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첫 우승을 이끈 니콜라 요키치(세르비아·12표)를 따돌리고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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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를 넘어 프로 스포츠 사상 역대 최대 계약에 성공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 AP 통신의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다.

통신은 22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자사 스포츠전문 패널의 투표에서 87표 중 20표를 획득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 테니스 지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이상 16표),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첫 우승을 이끈 니콜라 요키치(세르비아·12표)를 따돌리고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AP 최고의 남자 선수 영예를 안은 오타니는 바이런 넬슨(골프), 칼 루이스(육상), 마이클 조던(농구), 타이거 우즈(골프), 르브론 제임스(농구) 등 이 상을 두 번 이상 받은 역대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팔꿈치를 수술하기 전까지 올해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또 타자로 타율 0.304, 홈런 44개, 타점 95개를 수확해 투타 슈퍼스타로 입지를 굳혔고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을 제치고 일본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진두지휘하하기도 했다. 

이같은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프리에이전트(FA)에서 LA다저스와 10년 7억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는 메이저리그를 넘어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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