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도 한파쉼터…“그냥 쉬다 가셔도 돼요” 시민들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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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는 관내 CU 편의점 15곳과 협약을 맺고 한파쉼터를 운영 중이다.
광진구 등에 따르면 구는 올해 12월15일부터 2024년 2월15일까지 지역 내 CU편의점 15개소를 '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 강동 지역부와 서울시 최초로 '한파 쉼터 지정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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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등에 따르면 구는 올해 12월15일부터 2024년 2월15일까지 지역 내 CU편의점 15개소를 '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통상 한파쉼터는 경로당이나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에서 평일 근무시간 동안에만 운영되는데, 편의점은 24시간 열려 있어 주말이나 늦은 밤에도 한파에 취약한 사람을 보호할 수 있다.
공공시설과 다르게 주말과 야간에도 문을 연다.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보통 하나라도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근처 다른 편의점 직원도 "추우니까 그냥 와서 앉아있는 경우도 있지만 민폐라 생각하는지 거의 없는 편이다. 아무것도 안 사고 앉아있는 걸 불편해하는 것 같다"며 "한파쉼터를 운영하니까 그냥 있다 가도 상관없다"고 했다.
한편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 강동 지역부와 서울시 최초로 '한파 쉼터 지정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정된 점포는 구청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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