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美 조기 금리인하 방향성 의견 분분…주목할 지표는"

이은정 2023. 12. 22. 0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말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두고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지만, 추가 긴축 부담은 줄면서 주식시장 가격 변수의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만큼 이로 인해 영향을 받았던 가격변수의 흐름은 제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달러와 미 국채금리의 상승 압력이 이전보다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연말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두고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지만, 추가 긴축 부담은 줄면서 주식시장 가격 변수의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달러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압력은 이전보다 완화될 수 있다고 봤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내년도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싸고 다양한 전망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기대가 너무 빠르다는 의견부터 실제로 내년 1 분기부터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망에는 기본적으로 연준의 긴축이 마무리됐다는 전제되고 있다고도 짚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만큼 이로 인해 영향을 받았던 가격변수의 흐름은 제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달러와 미 국채금리의 상승 압력이 이전보다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두고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이어진다면, 이들 가격 변수들의 흐름은 명확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주 한국에서는 소비자물가와 생산, 소비 지표 등이 발표된다. 광공업생산에 대해서는 시장 컨센서스가 지난 달 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내수 부문은 높아진 금리와 수요 둔화 등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특히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수출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제조업 내 재고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개선 기대를 뒷받침해줄 수 있다고 봤다. 소비 수요가 약한만큼 제조업 내에서 기업, 산업별로 차별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반도체 부문의 생산활동이 회복이 좀더 가시화된다면 수출과 더불어 내수 부진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한국경제가 내년 2.1%로 전망하나 정보통신 분야를 제외하면 1.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는 정보기술(IT) 중심으로 수출 회복이 성장을 뒷받침해주겠지만 이를 제외하면 한국 경제가 취약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만큼 금리 인하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주 발표되는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 초반대로 둔화되며 인플레이션 부담이 점차적으로 완화된다면, 한국에서도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다만 최근 이어진 홍해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공급 차질에 따른 비용 증가 부담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관련 인플레이션 잡음들이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자극할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