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軍소통 채널 되살렸지만…냉온탕 오가는 미중관계
[앵커]
미국과 중국이 끊어졌던 고위급 군당국의 소통 채널을 복원했습니다.
반면 경제 무역 분야에서는 미국의 대중 압박이 가속화 되면서, 양국관계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최고위급 군당국의 소통 채널을 되살렸습니다.
지난해 8월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직후 소통 라인을 모두 끊은 지 1년 4개월만이자,
지난달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지 한 달 만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앞으로 몇 달 동안 우리는 시진핑 주석과 저를 포함한 양방향 고위급 외교를 유지·추구하며 소통 라인을 열어둘 것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한번 열린 중미 관계의 문은 다시 닫히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번 시작하면 중미 우호는 탈선하지 않을 것입니다."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은 "미중 양국이 책임있는 경쟁 속에 오판을 피하고 열린 소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중국과의 건설적인 대화에도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견제와 압박 수위를 연신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첨단 반도체 관련 분야의 중국 수출을 통제해왔던 미국은 이번엔 저가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까지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범용 반도체 생산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저렴한 중국산 반도체가 미국 시장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만 관세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미중 간 갈등의 실타래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미중관계 #소통 #반도체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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