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용 무인 잠수정 시대` 열렸다…美해군, 첫 시제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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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승조원 없이도 해저에서 장기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초대형 공격용 무인잠수정을 처음으로 확보했다.
21일(현지시간) 미 해군과 보잉에 따르면 보잉은 그동안 개발해온 '오르카' 초대형 무인잠수정(XLUUV·Extra Large Unmanned Undersea Vehicle) 시제품의 시험을 마치고 최근 해군에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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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카' 초대형 무인 잠수정…순항미사일·어뢰 등 무기 장착
핵추진 잠수함 대안으로 꼽혀…"해저 역량 강화 중대 이정표"
미국 해군이 승조원 없이도 해저에서 장기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초대형 공격용 무인잠수정을 처음으로 확보했다.
21일(현지시간) 미 해군과 보잉에 따르면 보잉은 그동안 개발해온 '오르카' 초대형 무인잠수정(XLUUV·Extra Large Unmanned Undersea Vehicle) 시제품의 시험을 마치고 최근 해군에 인도했다.
미국은 순항미사일과 어뢰는 물론이며 소형 무인잠수정까지 장착할 수 있는 초대형 무인잠수정을 개발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르카는 미 해군 주력 유인 잠수함으로 길이가 110m에 달하는 로스앤젤레스(LA)급의 4분의 1 정도(26m)이다.
오르카는 디젤 엔진을 사용하지만 승조원이 없기 때문에 수개월간 작전을 지속할 수 있어 핵추진 잠수함의 대안으로 꼽히며 러시아와 중국 등 군사 대국도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보잉은 올해 봄부터 시제품을 대상으로 수중 시험을 했으며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적용해 오르카 5기를 해군에 더 인도할 계획이다.
해군은 이번 오르카 인수가 "해군의 해저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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