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다들 그돈이면 이車 사네요”…비싸져도 ‘비교불가’, 그랜저도 HEV [최기성의 허브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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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그랜저가 하이브리드(HEV) 인기에 힘입어 '국민차' 자리를 사실상 되찾았다.
그랜저는 신차 하이브리드 판매순위에서도 쏘렌토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국산차 업계 관계자는 "5000만원 이하에 살 수 있는 차종 중 '성공' 이미지를 구축한 차종은 그랜저가 유일하다"며 "신차 판매에 영향을 주는 중고차 선호도와 가치가 높은데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평가도 좋아 그랜저는 세단 시장에서는 '대체불가' 아빠차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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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점유율, 50% 돌파
중고 하이브리드도 그랜저 1위
11일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그랜저는 올해 1~11월 신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대수는 10만7589대로 국내 판매 차종 중 유일하게 1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 쏘렌토는 7만7795대, 기아 카니발은 6만6352대로 그 뒤를 이었다. 사실상 판매 1위를 확정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1만2479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쟁차종인 기아 K8은 4만3976대에 그쳤다.
그랜저(GN7) 인기를 주도한 모델은 하이브리드다. 엔진 라인업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1년간 5만7371대 팔렸다. 점유율은 51%에 달했다.
가솔린 모델은 4만5208대(40.2%), LPG 모델은 9900대(8.8%)로 집계됐다.
그랜저는 신차 하이브리드 판매순위에서도 쏘렌토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그랜저 다음으로 쏘렌토(3만3982대), 스포티지(3만1923대), K8(2만7074대) 순이었다.
이 기간 동안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그랜저는 총 12만4049대 판매됐다.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높은 인기 중고차인 기아 모닝은 12만1035대 팔리며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쏘나타는 10만1834대, 현대차 아반떼는 8만9548대, 쉐보레 스파크는 6만6328대로 그 뒤를 이었다.
쏘렌토는 4만3461대로 10위를 기록했다. 그랜저와 경쟁하는 K7·K8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그랜저는 중고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도 쏘렌토를 제치고 넘사벽 1위를 기록중이다.
11월 중고차 사용연료별 실거래대수를 살펴보면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IG)가 556대로 1위, 그랜저 하이브리드(IG)가 531대로 2위를 달성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459대, 기아 니로는 317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75대로 그 뒤를 이었다.
신차·중고차 시장에서 쏘나타에 돈을 조금만 더 보태면 살 수 있게 되면서 ‘이왕이면 그랜저’를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출고된 지 5년 이상 된 그랜저는 연식이 비슷한 쏘나타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중고 그랜저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는 물론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까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비싼 가격과 충전·안전 문제 등으로 인기가 시들해진 전기차를 하이브리드가 대체한 것도 그랜저 1위 탈환에 기여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모델보다 비싸지만 연료효율성이 좋고, 정숙성도 낫다는 평가에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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