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연착륙 기대감 주목

송태희 기자 2023. 12. 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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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 뉴욕증시

강세장에서도 잘 쉬어야 그 상승세가 오래갈 수 있죠.

뉴욕증시도 잠깐 숨 고르기 뒤 다시 랠리를 이어 갔습니다.

다우 지수는 0.87% 올랐고 S&P500 지수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26% 올라 3대 지수는 모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애플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황의 풍향계라고 불리는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엔비디아는 오늘(22일) 1.83% 동반 상승했습니다.

시총 10위까지도 보시면 메타가 1.38% 상승했고 어제(21일) 큰 폭으로 빠졌던 테슬라는 다시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30년 내 가장 높은 기준 금리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상당히 견조합니다.

미국의 3분기 GDP 확정치는 4.9%로 발표되면서 직전 분기 성장률 2.1%보다 큰 폭으로 올랐죠.

물론 잠정치 5.2%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미국의 잠재 성장률이 2%인 것을 고려했을 때 4.9% 성장률도 매우 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확정치 하향세는 소비 지출 증가세가 3.6%에서 3.1%로 둔화된 데 따른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최근 연준 위원들은 물가 안정뿐만 아니라 노동 시장도 주시하고 있는데요.

오늘 나왔던 고용 시장 지표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 보험 청구 건수는 20만 5000건으로 집계되면서 5주 연속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 보험 청구 건수도 전주보다 1000건 줄었습니다.

여전히 실업 보험을 청구하는 수가 기록적으로 낮으면서 노동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모건스탠리의 투자 전략가는 오늘 나왔던 데이터가 가까운 시기에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훼손시키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주식 시장에 대한 전망도 여전히 낙관적인데요.

씨티 그룹은 앞으로 시장에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는 했지만 결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로 주식 랠리는 재개될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어제의 증시 조정은 일시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나왔던 데이터를 소화하면서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이상 인하할 확률을 80% 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 시장 참여자들은 내년에 6번 정도 금리가 인하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89%, 2년물 국채금리는 4.35%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인 앙골라가 결국 석유 수출국 기구를 탈퇴하면서 하락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73달러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7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다만 투자은행 UBS 애널리스트는 앙골라의 원유 생산량이 이미 하향세를 그리고 있었기 때문에 앙골라의 퇴출이 유가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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