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재명도 사퇴해야 하나”…민주당 중진의 ‘소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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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음주운전 전과를 이유로 자진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을 관철하려면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이재명 대표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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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원욱 “李 대표도 사퇴해야” 비판
하태경 “장관은 안 되고 당대표는 되냐”
민주당 ‘혁신과 상식’ 소속의 3선 중진 이원욱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누가 하든 음주운전이다. ‘내로남불’ 그만하자”며 “민주당은 이 대표의 음주운전 전과를 문제삼아 국회의원 사퇴와 당 대표 사퇴를 촉구한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누구의 음주운전은 공직자가 절대 돼서는 안될 사유이며 누구의 음주운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인가”라며 “국민들은 이제 민주당하면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있으며, 도덕적인 정당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원칙은 파기되고 상식은 저버린 민주당을 혁신해야 한다”며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관은 음주운전 안 되고 (민주당의) 당 대표는 음주운전 해도 되나”라며 “국회가 솔선수범한 뒤 장관에게도 (같은 기준을)적용하자”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이 20년 전 음주운전을 한 강 후보자가 장관을 해서는 안 된다는데 저도 찬성한다”며 “단, 이런 기준은 여야 국회의원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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