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조금만 서 있어도 얼굴 '꽁꽁'...오늘도 최강 한파 맹위

윤수빈 2023. 12. 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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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 '동지'인 오늘도 강력한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강추위 속에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여전히 눈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수빈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추위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고요?

[캐스터]

네, 매서운 한파가 정말 견디기 힘들 정도입니다.

잠시만 바깥에 서 있어도, 얼굴과 입이 꽁꽁 얼어붙는 느낌인데요.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14도로 어제만큼 춥고요.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21.3도 떨어졌습니다.

두꺼운 외투 한 벌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주시고요.

방한용품도 꼭 챙겨 나오시기 바랍니다.

중부를 중심으로는 '한파 경보'가 그 밖의 지역으로도 한파 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현재 비공식 기록으로는 강원도 고성 향로봉의 기온이 영하 25.4도로 전국에서 가장 춥고요.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39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또, 대관령 영하 19.8도, 서울 영하 14도, 대전은 영하 13.3도로 어제 같은 시각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낮습니다.

낮 동안에도 종일 칼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춥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영하 7도, 청주 영하 5도, 전주는 영하 4도에 머무르겠습니다.

북극 한파 속에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여전히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이미 많은 눈이 내려 쌓였는데요.

앞으로 제주 산간에 최고 30cm 이상, 호남 서해안에도 많게는 10cm가 넘는 큰 눈이 더 오겠고요.

충남 서해안에는 1~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폭설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에 내리는 눈은 휴일까지 길게 이어지겠고요.

이번 한파는 성탄절을 하루 앞둔 휴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곳곳에서 빙판을 이뤘습니다.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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