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년' 그랜저, 키워드는 ‘50대·하이브리드’

안경무 기자 2023. 12.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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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준대형 세단 그랜저 7세대(그랜저)가 국내 세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랜저는 특히 50대 남성에게 큰 인기를 끌며, 전체 판매량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이브리드 모델 등록 대수는 5만 7371대로 전체의 51.0%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그랜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승용차 등록 대수 1위(11만 2479대)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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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출시된 7세대 그랜저
1년간 누적 등록대수 11만2479대
50대, 남성에게 인기…하이브리드 51%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14일 오후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디 올 뉴 그랜저'가 전시되어 있다. 2022.11.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준대형 세단 그랜저 7세대(그랜저)가 국내 세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랜저는 특히 50대 남성에게 큰 인기를 끌며, 전체 판매량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2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국내에 총 11만 2479대가 등록됐다. 이는 경쟁 모델인 기아 K8의 같은 기간 판매량(4만3976대)의 2배를 넘는다.

그랜저는 이 기간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세단 등록 대수의 22.2%를 차지한다.

특히 그랜저는 연령별로 50대, 성별로는 남성 구매자가 많았다.

먼저 영업용, 관용을 제외한 개인 소유 자가용 차량 기준 50대 차주 등록 대수는 2만7421대로 전체(7만4045대)의 37.0%를 기록했다. 60대 차주 대수는 1만7361대(23.4%)로 뒤를 이었다.

남성 차주 등록 대수는 5만6301대로 전체의 76.0%를 차지했다. 여성 차주 비율은 24.0%에 그친다.

파워트레인 중에선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하이브리드 모델 등록 대수는 5만 7371대로 전체의 51.0%를 차지했다. 휘발유가 4만5208대(40.2%)로 뒤를 이었고, 엘피지가 9900대(8.8%)를 기록했다.

등급(트림)별로 보면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캘리그래피 등록 대수가 2만3989대(21.3%)로 가장 많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그랜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승용차 등록 대수 1위(11만 2479대)에 올라 있다. 기아 카니발(7만2405대)과 스포티지(6만9995대), 쏘렌토(5만1801대)가 그랜저 뒤를 잇는다.

하이브리드 승용차 기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록 대수(5만7371대)는 2위인 쏘렌토 하이브리드(3만3982대)보다 2만3389대가 더 많다.

[서울=뉴시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2022.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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