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맨체스터 시티, 클럽월드컵도 삼킬까[주목! 이 종목]

박지혁 기자 2023. 12.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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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달성한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가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정상에 도전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오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와 2023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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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3시 맨시티-플루미넨시 클럽월드컵 결승 격돌
[맨체스터=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영국)의 엘링 홀란(왼쪽)이 28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5차전 라이프치히(독일)와 경기 후반 9분 추격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UCL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맨시티는 이날 0-2로 끌려가다 후반 세 골을 넣으며 3-2로 역전승했고 홀란은 득점 공동 선두(5골)로 올라섰다. 2023.11.29.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달성한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가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정상에 도전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오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와 2023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지난 20일 우라와 레즈(일본)와 준결승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석권한 맨시티가 처음 출전한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린다.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이 발 부상으로 빠졌고, 햄스트링 부상에서 4개월 만에 훈련에 복귀한 케빈 더브라위너가 나서지 않았지만 우승 문턱까지 왔다.

지난 시즌 공식전에서 무려 52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EPL 데뷔 시즌을 보낸 홀란이 결승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홀란은 최근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영국 국적이 아닌 선수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상이다.

홀란은 이번 시즌에도 14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압도적인 스쿼드와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시티의 우세가 점쳐진다.

[피레우스=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16일(현지시각) 그리스 피레우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정상에 오른 후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맨시티는 결승전에서 세비야(스페인)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만 1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어 유럽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2023.08.17.

유럽축구 이적전문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맨시티 선수단의 몸값(이적료) 총액은 12억6000만 유로(약 1조8000억원)이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플루미넨시는 1억760만 유로(약 1537억원)로 맨시티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최근 대회 우승팀을 보면 줄곧 유럽 클럽팀이 독식했다. 남미 클럽이 가장 최근 정상에 오른 건 2012년 코린치안스(브라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개인적으로 네 번째 클럽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우승을 지휘했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2013년 세 번째 우승을 경험했다.

한편,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알아흘리(이집트)와 우라와는 22일 오후 11시30분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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