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다음 회장, 내년 1월 중순 후보 윤곽 나온다

김청환 2023. 12. 22.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 번째 임기를 마무리 중인 최정우 회장의 3연임 도전을 앞둔 포스코가 국민연금을 포함한 주요 주주에서도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기준 포스코홀딩스의 주요 주주로 사실상 대주주 역할을 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6.71%)이 추천한 후보자가 차기 주요 CEO 후보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회장 후보 추천 일정 및 주요 결과를 공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회장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부 주요 주주로부터 후보 추천받기로 
국민연금도 CEO 추천권
최정우 회장, 주요 계열사 대표도 후보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월 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두 번째 임기를 마무리 중인 최정우 회장의 3연임 도전을 앞둔 포스코가 국민연금을 포함한 주요 주주에서도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받기로 했다. 현역 최고경영자(CEO)에게 유리하다는 논란이 일었던 제도를 대폭 없앤 데 이은 것이다.

연관기사
• 포스코, '현직 CEO에 유리하다'는 룰 다 없앤다...최정우 회장 '3연임'에 영향 줄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21918000001107)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임시이사회에서 CEO 후보추천위원회가 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CEO 후보추천위(추천위) 운영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을 추천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위원들과 위원회 운영안을 논의한 결과다.

이번 회의에서 추천위는 포스코그룹 외부에서 주요 주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기로 했다. 또 그룹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Top Talents Program)을 거친 임원진도 후보에 이름을 올린다. 이밖에 국내외 유수 서치펌(Search Firm)을 통해서도 회장 후보 자격 요건에 맞는 후보를 추천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기준 포스코홀딩스의 주요 주주로 사실상 대주주 역할을 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6.71%)이 추천한 후보자가 차기 주요 CEO 후보가 될 전망이다. 최 회장을 포함해 포스코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들도 후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CEO 후보 기본자격 상세기준 밝혀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또 추천위는 19일 이사회에서 공개한 회장 후보 기본 자격 요건 다섯 가지 항목(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윤리성)의 상세 기준도 밝혔다. ①경영 역량(비전 및 가치 제시, 전략적 사고·의사 결정, 혁신 선도 및 위기 대응) ②산업 전문성(그룹 핵심 산업에 대한 통찰력 및 비즈니스 기회 발굴, 미래 신기술 이해) ③글로벌 역량(글로벌 환경·문화 이해, 글로벌 사업전략 수립 및 운영) ④리더십(인재 육성, 소통 능력) ⑤윤리성(무결점성, 경영윤리·준법, 사회적 가치와 조화) 등이다.

추천위는 내년 1월 초까지 후보 추천을 완료하고, 1월 중순까지 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회장후보 인선 자문단'의 평가를 참고해 내년 1월 말 후보군을 압축할 계획이다. 2월에는 최종 후보군을 압축한 뒤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포스코홀딩스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회장 후보 추천 일정 및 주요 결과를 공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회장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